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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3

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리뷰 유시민 작가의 글은 술술 읽힌다. 그러나, 읽기 쉬운 글이 쓰기도 쉬운 건 결코 아니다. 사람들이 읽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가 해당 지식과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난 뒤, 쉽게 풀어쓸 수 있을만큼 논리와 구조가 정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게 과연 쉬운 일인가? 아니다. 저자는 '사는 만큼 쓴다'고 했다. 그 사람이 살아온 만큼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하며, 내면에 표현할 가치가 있는 생각과 감정이 풍부해야 한다. '글은 삶 전체로 쓰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적었지만, 평소 유시민 작가를 보면서 품었던 생각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 .. 2020. 3. 22.
도서 '비교하지 않는 연습' 리뷰 가토 다이조의 저서를 다시 만난 건 무려 20여년 만이다. (가토 다이조- 바로가기 링크) 가토 다이조(加藤 諦三/1938~)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예술작품이나 사회이슈를 주제로 글을 썼던 적은 있지만, 특정 인물에 대하여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다. 필자에겐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 짤막하게 사연을 남겨 본다. 먼저, 인물에 대한 소개.. cadrit.tistory.com 필자의 인생에 가장 많은 깨우침을 준 사람을 이제서야 다시 만나보게 되다니. 그 동안 저자는 어떤 생각을 발전시켜 왔으며, 반대로 필자는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결과는 아주 통쾌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흠씬 두드려 맞는 느낌이었다. 필자의 오만한 착각들이 여지없이 깨져 나가는 .. 2020. 3. 19.
도서 '개인주의자 선언' 리뷰 맛글러님의 독후감을 통해 알게 된 도서이다. (바로가기 링크) 개인주의자 선언 독후감 개인주의자를 편협한 생각으로 이기주의, 사회와 격리를 희망하는 자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이 책을 읽기 어려울 것이다. 지나친 집단주의가 싫은 자들로 접근해야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개인주의자라.. gyeumbro.tistory.com 책을 구입한 뒤 숨이 넘어갈만큼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그만큼 흡인력이 있고 재밌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올린 인물은 '존 스튜어트 밀(1806~1873)'이다. 그는 '자유론'을 통해 자유와 관련된 모든 사상을 집대성한 '자유의 끝판왕' 같은 인물이다. 신이든 대중이든 어느 누구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그 개인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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