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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리뷰

by CADRIT 2020. 3. 22.

유시민 작가의 글은 술술 읽힌다.

그러나, 읽기 쉬운 글이 쓰기도 쉬운 건 결코 아니다.

 

사람들이 읽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가 해당 지식과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난 뒤,

쉽게 풀어쓸 수 있을만큼 논리와 구조가 정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게 과연 쉬운 일인가? 아니다. 

저자는 '사는 만큼 쓴다'고 했다.

그 사람이 살아온 만큼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하며,

내면에 표현할 가치가 있는 생각과 감정이 풍부해야 한다.

'글은 삶 전체로 쓰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적었지만,

평소 유시민 작가를 보면서 품었던 생각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 책은 글쓰기 비법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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