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준비했던 지게차 운전기능사에 합격하여
최근 면허증까지 발급을 완료했다.
장장 4개월이나 걸렸지만 그간 있었던 일을 짧게 정리해볼까 한다.
먼저 지게차 필기시험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한 기출문제를 참고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 알겠지만,
한 번 나왔던 문제가 계속 다른 회에 반복 출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만 반복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면,
문제를 살짝 비틀어도 풀 수 있을 만한 자신감이 생긴다.
실제 시험에는 기출문제에서 보지 못한 생소한 문제들도 꽤 나왔지만,
합격 기준이 60점 이상이므로 큰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참고-기존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출제기준은 2019.12.31까지 적용되고,
2020년부터는 새로운 출제기준이 적용된다고 함.)
그런데, 문제는 실기시험이였다.
자동차보다 핸들의 감도가 훨씬 민감하고,
자동차와 달리 뒷바퀴에 조향축이 있기 때문에,
후진운행할 때의 느낌이 좀 생소하게 느껴진다.
전진운행할 때는 막힘없이 잘 가는데,
후진운행에서 애를 먹는 바람에 처음 본 실기시험(5월)엔
선을 밟아서 실격처리가 됐었다.
그 다음에 본 실기시험(6월)엔 탈선으로 실격되지 않게
조심조심 가보자는 생각에 운행에 신중을 기했더니
시간초과로 실격!
그렇게 두 번을 실격했더니,
비로소 지게차 실기시험의 어려움이 피부로 다가왔다.
그 후, 7월에 다시 본 실기시험엔
더 이상은 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임전무퇴 정신으로 시험에 임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실수는 없었다.
다행히 합격을 하였으나,
나중에 점수를 확인해 보니 '64점'
아주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붙었다.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한 상태구나 생각했다.
국가기술자격증은 산업인력공단에서 택배배송을 해줬다.
그러나 자격증만 있어서는 지게차 운전을 할 수가 없다.
관할 차량등록사업소에 가서 건설기계조종면허를 발급받아야
정식으로 지게차 운행을 할 수 있다.
건설기계조종 면허증 발급 시 필요한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① 국가기술자격수첩(한국산업인력공단 발행)
②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반명함판 가능)
③ 1종 자동차 운전면허증(2종 보통면허를 소지했을 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함)
④ 수수료(현금 2,500원)
그렇게 4개월의 여정이 끝이 났다.
이제 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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