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재경관리사 시험 후기

지난 7월, 제24회 물류관리사 시험의 대실패에 이어서,

https://cadrit.tistory.com/118

2020년도 제24회 물류관리사 시험 후기

이번엔 제80회 재경관리사를 준비해보았다.

시험 결과는 다행히 성공적이다.

 

각 과목당 70점을 넘어야 합격인데,

재무회계 75점 / 세무회계 77.5점 / 원가관리회계 82.5점 

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선을 넘었다.

 

제80회 재경관리사 시험성적 발표

 

시험 준비는 약 2달 정도였으나,

개인 사정 상 학습할 수 없었던 시간을 제외하면,

약 1달 반 정도의 순수 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자격증 취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네이버 카페였다.

http://cafe.naver.com/administers

재경관리사, 회계관리1급,2급 준비하... : 네이버 카페

카페에서 판매하는 기본서를 바탕으로,

약 1달 정도는 해당 카페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들었으며,

15일 정도는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갔다.

 

재경관리사 합격 전략이나 비법을 적기에는 실력이 너무 미흡하고,

아래는 시험을 준비하며 느꼈던 것들을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원가회계는 가장 먼저 학습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무회계나 세무회계와 달리,

원가관리회계는 다소 독립된 파트라는 느낌이 강했다.

이론을 이해하고 난 후엔, 비교적 응용이 쉬웠으며,

시간이 흘러도, 잘 휘발되지 않는 내용들이 비교적 많았다.

 

그 다음, 필자는 세무회계 공부를 재무회계보다 먼저 했으나,

지금 와서 보니, 재무회계 공부를 먼저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세무회계는 암기사항이 가장 많아서, 막판까지도 외우는 데 급급했다.

시험장에서도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끝까지 애를 먹었던 과목이다.

 

만약, 재경관리사를 처음 준비하는 독자가 이 글을 읽는다면,

재무회계를 먼저 공부하시고, 세무회계를 공부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재무회계 과목은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필자는 기본 개념들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도전을 해서 운이 좋게 합격한 사례였지만,

 

재무회계의 진정한 맛을 보려면,

회계원리부터 차곡차곡 쌓아 온 기반을 바탕으로

재무회계를 학습하는 게 바람직 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또 하나의 여정이 끝났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발걸음을 떼어 보려고 한다.

 

앞으로 재경관리사에 도전하는 많은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