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국제무역사 1급 시험 후기

지난 2월 15일 토요일,

제45회 국제무역사 1급 시험에 응시했고 시원하게 떨어졌다.

 

작년 7월에 응시한 제23회 물류관리사 시험 후기와 마찬가지로 (바로가기 링크)

2019년도 제23회 물류관리사 시험 후기

이번 시험의 패착 원인을 살펴보고 다음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지 

나름대로 정리해두기 위해 여기 기록을 남긴다.

 

먼저 시험의 결과 점수는 아래와 같다.

<무역규범 37.5점 / 무역결제 32.5점 / 무역계약 57.5점 / 무역영어 55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점수다.

 

시험 준비기간은 2주 정도로 다소 짧았지만,

그것보다는 접근 방향부터 문제가 있었다.  

 

필자는 올해 물류관리사 합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작년 제23회 물류관리사 시험의 결과를 받아보니,

제3과목인 국제물류론에서 40점을 받아서,

어차피 공부해야 할 무역 부문이라면

다른 자격증과 연계해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응시해 본 시험이 '국제무역사' 였다.

 

어쨌든 두 시험을 다 응시해보니,

시험 영역이 조금 다르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먼저 이번에 본 국제무역사는 총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과목에 대한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 무역규범 (대외무역법, 통관/관세환급특례, FTA, 전자무역)

- 무역결제 (대금결제, 외환실무)

- 무역계약 (무역계약, 국제운송/해상보험)

- 무역영어 (무역영어, 무역관련 법규, 무역서식)

 

하지만, 물류관리사의 제3과목인 국제물류론의 내용은 조금 포커스가 다르다.

 

- 국제물류의 개관 및 수출입절차

- 무역계약, 해상보험, 관세 및 통관

- 해상운송, 항공운송, 복합운송, 컨테이너운송

- 물류환경 변화 및 물류보안

 

이 둘이 완전히 겹쳐지는 영역은

무역계약, 국제운송, 해상보험 부분이다.

 

이처럼 교집합에 해당하는 영역은 

어느정도 공부를 한 만큼 시험 당일에도 친숙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으나,

별도의 학습 시간을 할애하지 않은 영역이었던

대외무역법, 비엔나협약, FTA, 관세환급, 외환/환율 부문은 전혀 손을 댈 수 조차 없었다.

 

또한, 송금/추심/신용장/환어음에 대한 부분은

제 3자에게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선택지에서 답을 가려낼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 다음 시험(제46회 국제무역사 1급)은 8월 1일(토)에 있다고 한다.

이번 실패의 경험을 디딤돌로 삼아

다음 번엔 더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을 다짐해본다.